후니의 인생살이

한 장 보고서의 정석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작성해야 하는 것이 보고서다. 아주 간단하게 몇줄을 적은 간단 보고서부터 수십장에 이르는 장문의 보고서와 같이 아주 다양하다. 때로는 이러한 문서작업이 업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위하여 작성하는 이메일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잘 작성된 보고서란 무엇일까? 보고서를 쓸때마다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한문장으로 정의한 내용이 와 닿았다. "보고 받을 사람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주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관심이 없다. 자신이 듣고 싶은 주제가 아니면 다 소음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가장 기준이 되는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5. 17. 11:07

초자신감 최근 나의 삶에서 재미가 없어졌다. 삶이 힘든 분들은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욕을 할 지도 모르지만. 어쩌겠는가. 나의 생각이, 나의 기분이 그런 것을. 재미를 못 느끼다보니 자신감도 바닥을 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았다. 책을 보는 순간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완독을 하였다. 그중 저자의 에필로그에서도 다시 한번 적어놓은 글귀가 머리속을 계속 맴돈다. "인생은 좋은 일 절반과 나쁜 일 절반으로 채워진다." 이 글귀를 읽으며 길지않은 내 삶을 돌아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나쁜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너무 지금 현실과 당장의 시간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내 스스로 다짐해 본다. 초자신감 임채엽 저 두려움을 마..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5. 10. 09:19

NO!라고 말하는 기술 삶을 살면서 하기 어려운 일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다른 사람이 해오는 부탁을 거절하는 경우다. 작년이었다. 나는 회사에서 지방 프로젝트를 수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물론 회사 업무이니 부탁은 아니라 성격이 조금은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수년 전에 이미 한차례 지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온 이력도 있고,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수행을 거절했다. 결과는 모두의 예상과 같이 강압, 회유 등 다야한 방법으로 나를 괴롭혔다. 결국 마지막에 꺼내든 카드는 사표였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있을때 또다시 제의가 들어왔다. 프리랜서로 해당 업무를 수행해 달라는 요청이다. 제안된 내용을 듣고 결국 승낙을 하고 말았다. 이미 다른 곳의 회사에 입사를 ..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5. 2. 13:33

책 제목 : 우아한 경매 우리들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 각자 생각하는 바는 모두 틀릴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은 아마도 행복한 삶이겠지. 행복한 삶에도 백이면 백 모두 틀릴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삶이란..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하고 싶은 활동을 맘껏 할 수 있는 삶." 결론적으로는 경제적 독립, 죽을때까지 회사라는 틀 속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삶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얼마전부터 경제적 독립을 위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경매"라는 분야였다. 틈틈히 이론에 대해서는 읽고 공부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전을 경험하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반드시 실전을 치룰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었던 책이 "우아한 경매..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4. 29. 10:47

2021.12.28 다산의 마지막 습관 -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올해 마지막으로 읽은 책 예전부터 고전과 관련하여 즐겨 읽었던 조윤재 작가의 책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을 하자"라는 말을 항상 하고는 하지만 무엇이 초심일지 잘 몰랐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진실하게 처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조윤제 저 다산이 육십 년 공부를 비우고 처음부터 다시 채우고자 읽은 마지막 책, 『소학』왜 어른들이 단풍 앞에서 오래 머무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만큼 살아온 다음에야 그 까닭을 알게 되었다. 절기의 반환점을 돌아 떨어지는 잎들이 애틋하기 때문이다. 거둘 때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보며 남은 길을 가늠하게 된... 목차 시작하는 글 다산처럼 산다는 것 입교立敎) 위학..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3. 22. 09:29

2022.03.16 "철학이 필요한 순간 - 삶의 의미를 되찾는 10가지 생각" 지난주말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 2019년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참 오랫동안 잘 견디어 왔는데. 결국 나도 확진자가 되어버렸다. 현 상황상 전 국민의 대다수가 확진이 되고 항체가 생성이 되는 시점이 와야 진정국면이 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확진이 되고나니 조금은 힘들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기에 "나 확진됐다."라고 말했더니 반응이 "좋겠다~~" 란다. 물론 그 친구의 힘든 상황을 고려하면 내가 편한건 사실이지만 나의 아픔을 몰라주는 친구가 조금은 야속했다. 어차피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이나 읽자는 마음으로 꺼내든 책이다. 항상 생각하는 내용이지만 - 과연 삶이란 무엇일까? -..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3. 18. 15:11

2022.01.27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자기 개발서 중에 무엇을 더 하면 나를 발전 시킬 수 있다라는 식으로 쓰인 책들이 참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뭔지 모를 이질감에 책에 흥미가 떨어진다. 그런데 자기를 위로하고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글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홍창진 신부님의 책은 처음으로 읽었지만 현재 내 모습을 돌아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것을 보면 내가 지금 방황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힘내자.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홍창진 저 세상이 어떻든 누가 뭐라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의 비밀 왜 나는 매사에 이렇게 불안할까?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열심히 노력하면 내 인생이 좀 나아지기는 할까? 고작 이깟 ..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3. 9. 10:10

2022.03.07 지금까지 나름 규칙적으로 독서를 해 왔다고 생각한다. 처음 독서를 규칙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읽어온 책의 갯수를 해아려 보지는 않았지만 적지않은 숫자이리라 생각한다. 물론 단순히 읽고 마무리하기에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아 SNS에 간단한 독서평과 함께 흔적을 남겨오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 그동안 내가 무엇을 위해 독서를 해왔는지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내 성격상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이 밑줄을 긋고 생각을 여백에 적는 등 적극적인 독서는 잘 하지 못한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내 삶에 반영하기 위한 사색을 깊게하고 반복해서 독서를 해야한다는 글귀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단순히 글자 학습을 해 오고 있..

취미생활/책 이야기 2022. 3. 7. 17:51